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인용 유산균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특히 하루 1포로 간편하게 섭취 할 수 있는 스틱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1년 405억원에서 2015년 1579억원으로 5년 새 290% 성장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 외에 면역력이나 아토피, 기타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는 임상보고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모든 살아 있는 미생물을 총칭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유산균이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청국장이나 김치, 된장 등에 들어 있는 몸에 좋은 균들 역시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는 등 건강에 이롭게 작용한다. 특히 흡연과 음주가 잦은 성인 남성의 경우,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 미코 실라스프로 교수팀은 “유산균이 술과 담배로 인해 체내에서 발생하는 독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밝혔다.
성인 여성 역시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질 내 유익균이 보충돼 여성 질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임상소화기병학 학술지(2014)’에 따르면, 질염의 가장 흔한 형태인 칸디다성 질염 환자 49명에게 유산균의 한 종류인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균주를 투여한 결과, 42명의 환자가 재발없이 증상이 완치됐다.
이처럼 기능 많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현재 국내 브랜드 제품 뿐 아니라 덴마크, 미국 등에서 온 스틱 유산균까지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하지만 여러 프로바이오스틱 유산균 가운데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코팅기술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열과 습기, 위산 등에 약해 섭취하는 양에 비해 장까지 도달하는 비율이 적은 편이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 균들이 장까지 안전하게 살아가도록 하려면 이를 보호해주는 적절한 코팅 기술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특허 받은 유산균 코팅기술 ‘이노바쉴드’를 사용하는 ㈜프로스랩 관계자는 “유산균은 생균 특성 상 열과 산에 약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생균이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기 위해선 유산균에 보호막을 씌우는 것이 필수”라며 “프로스랩은 2차 효소 코팅은 물론, 스틱 포장과 냉장 배송 시스템으로 유산균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제품을 잘 고르는 방법으로는 최대한 다양한 균주가 복합적으로 함유돼 있는지,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까지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인지 살펴보는 것이 있다. 아울러 합성감미료나 합성착향료, 화학부형제와 같은 첨가물이 없는지 확인한다면 보다 건강한 제품을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