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아가 눈빛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했다.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선아는 박복자의 희로애락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극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복자(김선아)는 그토록 갈망하던 상류사회에 입성해 마침내 대기업의 모든 주식을 양도받고 매각시키며 어마어마한 숫자의 돈을 손에 쥐게 됐다.
그 과정에서 탐욕에 물든 캐릭터의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복자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또 실상을 직접 겪어보니 강남 부자들도 별 것 없이 시시한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느껴버린 복자는 "대한민국 부자들 다 엿같네. 왜 이렇게 시시해"라며 허무함을 드러냈다.
이어 아무리 큰 돈을 손에 쥐고 동경해 마지않는 아진(김희선)의 겉모습을 흉내 내봐도 완벽한 상류사회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자꾸만 부딪히는 복자는 분노와 좌절을 느낀 것.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선아, 눈동자로 말하는 배우! 드라마 보는 재미 두 배다!”, “박복자, 이제 그 질주에 브레이크 걸리나. 다음주 방송 완전 궁금”, “김선아 드라마는 보고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