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결은 8일 오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예대 수석 입학, 조기 졸업에 관해 묻자 "어쩌다 그렇게 됐다. 열심히 다녔을 뿐"이라며 웃었다.
이어 "오히려 현장에서 배우는 게 더 크다"면서 "어릴 때부터 학원을 다니며 연기를 배웠다. 천천히 정해진 단계를 밟으려던 스타일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작품에 캐스팅된다는 건 먼 훗날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다. 학교에서 연극이 최고라고 배웠고, 연극 무대만을 고집하던 때도 있었다. 외골수라 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대학생 고보결에 대해 전했다.
고보결은 또한 "독립 영화에 참여했던 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을 때였기 때문이다. 정말 재밌고 매력적이더라. 지금도 독립 영화는 꾸준히 하려고 한다. 이번에도 '엄마'라는 단편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고보결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극 '7일의 왕비'에서 윤명혜를 연기했다. 윤명혜는 연우진(이역)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인물. 고보결은 연우진을 향한 짝사랑과 연우진을 왕으로 만들겠다는 대의, 두 가지를 위해 평생을 바친 비운의 윤명혜를 연기하며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