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혜미, 경리, 성아, 소진, 금조)가 소중한 데뷔 7주년을 맞았다. 원년멤버의 탈퇴와 새로운 멤버 영입을 거듭하면서도 지켜온 팀이기에 더욱 특별했다.
나인뮤지스 리더 혜미는 12일 자정 공식 팬카페를 통해 데뷔 7주년 소감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0년 8월 12일 9명의 음악여신으로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이제 다섯명의 여신들이 지켜가고 있다. 혜미는 유일한 원년멤버로 나인뮤지스를 대표해 감사글을 남겼다.
혜미는 "어느새 나인뮤지스로 데뷔한지 7주년이 되었다. 사실 7주년을 맞을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맞이하게 되니 기분이 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원년 멤버로서 실제 7주년을 맞는 건 오롯이 저 하나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함께해준 지난 멤버들과 지금 함께 열심히 달려주는 현 멤버들이 있어서 이렇게 7주년을 맞이할 수 있던 거라고 생각한다"고 감격했다.
또 "이렇게 7주년을 맞을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마인(나인뮤지스 공식 팬클럽명)들이 있기 때문이고, 단 한 명의 마인이 나를 응원해준다면 저는 지금처럼 나인뮤지스로서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7년 동안 정말 다사다난 했다, 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같이 걸어와주고 오히려 나를 붙잡고 이끌어줘서 너무 고맙다. 계속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모두 고생했다"라며 앞으로의 활동도 다짐했다.
나인뮤지스는 2010년 8월 12일 '모델돌'이라는 수식어를 탄생시키며 싱글 앨범 'Let's have a party'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어 '노플레이보이(No PlayBoy)' '돌스(Dolls)', '와일드(Wild)', '글루(Glue)', 드라마(DRAMA)', '다쳐(Hurt Locker)' 등으로 활동했다. 최근엔 '기억해(REMEMBER)', '러브시티(Love City)' 등 미니 앨범과 리패키지 앨범 활동을 통해 여름을 강렬하게 물들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최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리마인(RE:MINE)'을 성황리에 마치며 '나인뮤지스'의 건재함을 과시했고 동시에 다가올 8주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나인뮤지스는 13일 오후 11시 네이버 V앱 '눕방' 라이브를 통해 7주년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