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 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최진 대표가 숨졌다.
21일 서울 성동경찰에서 따르면 성동구의 산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최진 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최진 대표는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서울회생법원 제11부는 채권자들에게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채권자는 은행을 포함해 116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만들어진 아시아브릿지 컨텐츠는 배우 김수로의 이름을 딴 공연사업인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