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위너 송민호와 민경훈이 세기의 코끼리코 대결을 벌였다.
태양·송민호는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송민호는 입학친성서 내 장점란에 '남다른 달팽이관'이라고 작성했고, 이에 이수근은 '아형' 내 민달팽이 민경훈과의 대결을 즉석에서 제안했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됐고, 게임 룰은 코끼리코를 돌고 문 뒤에 쓰여 있는 글자를 맞히는 것.
1라운드는 장거리로 20바퀴를 돌아야 했다. 두 사람 다 성공한 가운데 송민호가 초를 앞서며 승리했다. 2라운드는 단거리로 15바퀴를 돌았다. 민경훈이 18.16초, 태양이 18.85초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민경훈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3라운드 결승전은 중거리로 10바퀴를 도는 게임. 민경훈이 12.78초를, 송민호가 11.75초를 기록하며 송민호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송민호는 "자존심을 지켰다"며 태양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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