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면 제습기 시즌 마무리에 들어갔던 제습기 생산 업체들도 생각지 못했던 늦장마에 보관 예정이었던 제품들을 다시 꺼내기 바쁘다.
제습기 대표 기업인 위닉스의 제습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59% 급증해 3년 여간 이어진 마른 장마의 파고를 수월히 넘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중하순인 8월 11일부터 8월 28일(18일간)강수량은 282mm로 마른 장마였던 전년 강수량인 46.6mm의 6배, 평년 강수량인 184.3mm에도 1.5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평균기온도 지난해 28.2도를 기록해 마지막까지 더웠던 반면 올해는 3도 떨어진 25.1도를 기록해 급격히 낮아진 기온을 기록했다.
제습기 전문기업 위닉스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신제품 6종을 출시하며 장마에 대비했지만 이어지는 가뭄으로 반응은 이보다 3개월이나 늦은 8월이 되어서야 맺었다.
위닉스 마케팅본부 김금동 실장은 “계속되는 기상이변으로 마케팅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 이라며 “최근 3년간 이어진 마른 장마로 대기업들이 제습기 사업을 철수하고 있는 추세지만 제습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위닉스는 꾸준히 제습기 개발을 이어 갈 예정” 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위닉스는 최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전기료 걱정 없는 2017년형 제습기 신제품 6종을 선뵀다.
‘위닉스뽀송3D(DGJ170W-M0)’는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전년보다 54% 상향 조정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도 거뜬히 통과할 정도로 소비전력 및 제습효율을 끌어올렸다. SKT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히든 핸들과 편리하게 탈착이 가능한 원핸드 라이팅 물통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2017년 모든 신제품에는 노이즈월(Noisewall™) 불쾌소음억제기술, 의류건조(연속제습) 모드, 플라즈마웨이브(공기제균기능), 차일드락 잠금장치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탑재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