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왕 청개구리 왕자에 대결할 8명의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다. 1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이긴 찰리채플린, 복어아가씨, 괘종시계, 시크릿가든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1라운드 대결에서 패배한 도전자들이 가면을 벗었다.
이날 판정단은 도전자의 나이와 직업을 비슷하게 추리했지만, 정확히 누군지 맞춰내지 못 했다. 이런 까닭에 도전자들이 가면을 벗을 때 마다 일반인 판정단은 놀라움의 비명을 질러댔다.
판정단이 '70년대 생이다' '예능을 많이 한 분 같다'고 추측한 비비안리는 방송인 겸 패셔니스타 김나영이었다. 김나영은 "패널로 섭외가 왔는데 복면 가수로 나가고 싶다고 했다. 무대 공포증이 있는데 가면을 쓰면 긴장하지 않을 것 같아서 도전했다. 그런데 가면을 써도 긴장된다"라며 "연습을 두 달간 열심히 했다. 가면을 써도 긴장이 되긴 하더라"고 밝혔다.
복어아가씨에게 아쉽게 진 꽃새우는 아이오아이 출신 가수 청하였다. 청하는 솔로곡으로 이효리의 '10미니트'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괘종시계와의 대결에서 패한 타자기의 정체는 개그맨 심현섭이었다. 그동안 판정단의 입에서 여러차례 언급된 심현섭은 "'복면가왕'에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데 계속 검색어에 올라갔다"며 '복면가왕'에서 자주 언급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라운드 네 번째 무대는 단 3표차로 운명이 갈렸다. 시크릿가든과 분수소녀의 대결의 승자는 시크릿가든이었다.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분수소녀는 다름아닌 그룹 씨야 출신의 가수 이보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