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2017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SIFT:Seoul Int'l Fair & Sustainable Tourism Forum 2017)」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도시관광 :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의제 (New Urban Tourism : Fair & Sustainable City Agenda)」를 주제로 오는 7(목)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중구 소월로)에서 보헬레(Carlos Vogeler)UNWTO(유엔세계관광기구)사무차장, 꼴롬(Agusti Colom Cabau) 바르셀로나 시의원(관광국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과 함께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2017년 UNWTO (유엔 세계관광기구) 지정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를 맞아 UNWTO 후원으로 서울시 주최, 서울관광마케팅(주) 주관으로 진행된다.
세계 관광산업은 매년 국제 관광객수 기준으로 매년 4~5%씩 성장하고 있고(2016년 기준 국제 관광객수 12억 3천 5백만명), 세계 GDP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해왔지만, 이러한 양적인 성장 이면에는 최근의 유럽 주요 관광도시(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등)에서의 ‘관광객 반대시위’에서 드러나듯 관광객과 주민들간의 갈등 심화, 유명 관광지화로 물가 및 주거비용 상승, 환경훼손 등의 부작용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도 사드, 북핵 문제 등으로 외래 관광객 증가 추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북촌 한옥마을, 이화동 벽화마을 등 주거지역 관광명소에서 관광객으로 인한 소음, 쓰레기, 사생활 침해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관광객으로 인해 현지 주민이 이주하게 되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