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킬러의 보디가드'는 지난 5일 6만 1528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91만 355명이다.
100만 돌파까지 약 9만명 정도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 CGV 단독 개봉으로 스크린수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데다 '택시운전사' 등 한국영화 강세 분위기 속에서 일궈낸 놀라운 결과다. 지금의 흥행 속도로 보아 주중 1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일 개봉하는 신작들이 '킬러의 보디가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설경구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 스티븐 킹 원작의 '그것'이 이날 선보일 예정. '킬러의 보디가드'가 신작과 맞서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세계 최고의 엘리트 보디가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된 킬러를 의뢰인으로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브로맨스 제로, 케미 0%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사무엘 L. 잭슨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