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의류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꼰지잼잼'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015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꼰지잼잼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이 총 213건으로 올해만 56건이 접수되며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소비자불만 상담 중 환급을 약속하지 않고 처리하지 않는 '환급지연'이 121건(56.8%)으로 가장 많았고, 배송 약속 기일까지 상품을 보내지 않는 '배송지연'이 91건(42.7%)에 달했다. 환급지연 중에는 구입가 전액을 환급하지 않고 반품 비용 등을 임의로 공제한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한 소비자는 지난 5월 꼰지잼잼에서 옷을 구매했는데 제품이 도착하지 않아 판매자에게 문의를 해 환급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결국 환급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연락도 닿지 않았다.
전자상거래 등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서는 소비자로부터 대금을 받은 날부터 3영업일 이내에 계약된 물품을 공급할 수 없으면 환급해야 하는데 꼰지잼잼은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꼰지잼잼의 법 위반 사실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으며 지자체와 피해다발 쇼핑몰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