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6년 국내외 디저트 외식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의 규모는 전체 외식시장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인에게 커피가 일상이 된 것처럼 디저트도 단순 먹거리를 넘어 외식업의 한 부분으로 성장한 것.
편의점용 냉장 디저트 브랜드가 출시되어 높은 매출 신장 그래프를 그리는가 하면 최근에는 웹드라마 ‘디저트데이’가 500만이 넘는 누적회수를 기록하며 디저트가 가진 문화적 가치를 널리 환기시킨 바 있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취급하는 카페업계에서는 이색적인 메뉴 경쟁이 한창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텀브커피는 커피와 디저트를 한 컵에 담아 이동과 취식의 편의성을 높인 ‘텀브컵’으로 고객들의 주목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텀브컵은 기존의 테이크 아웃 컵에 뚜껑을 더한 올인원 컵으로 하단에는 음료를, 상단에는 아이스크림이나 미니 큐브 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담을 수 있게 고안되었다. 실효성을 인정받은 텀브컵은 현재 디자인 특허를 취득한 상황이다.
특화된 경쟁력을 무기로 텀브컵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활발히 가맹사업을 전개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역촌, 천안, 포항, 순천, 통영 등지에서 가맹점 오픈 계약을 체결하며 브랜드 출범 1년여 만에 국내 100호점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달 베트남 호치민에 텀브커피 떤빈점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넓히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텀브커피는 지난해 7월 중국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초에 싱가포르에 2개의 매장을오픈했다.
텀브커피 관계자는 "생계형 창업자, 소규모 매장 운영을 원하는 여성,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천만 원대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면서 "자금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제1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한 창업비용 대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