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아육대'를 볼 수 없게 됐다.
MBC 측은 7일 공식 SNS에 '금년 9월 11일로 예정됐던 '추석특집 2017 아육대' 녹화가 본사의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본 녹화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권을 신청한 사람들에게도 양해를 부탁한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초 4일 녹화가 연기된 이후 11일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이것마저 무산됐다. 앞서 제작진은 '아육대'가 무산됐다고 하자 아니라고 부인했다. 결국 이번 추석에는 '아육대'를 볼 수 없다.
지난 4일 자정을 기준으로 MBC와 KBS가 동시 총파업에 들어갔다. 양측 노조는 경영진 사퇴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가적 위기라고 복귀를 종용했으나 노조 측이 이를 거부, 예정대로 총파업을 시작했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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