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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에서 명예 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8일(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이탈리아판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톈진 타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까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4년 9월 취임해 2년 9개월간 한국을 이끈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두고 지난 6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톈진은 비록 경질됐지만 한국 대표팀을 3년 가까이 이끈 슈틸리케 감독의 경력에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톈진 사령탑으로 선임된다 해도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톈진은 이미 사령탑을 2차례나 바꿨을 만큼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톈진은 3승7무12패(승점 16)로 리그 16개 구단 중 15위에 처져있다. 지난달에는 이임생 감독을 경질했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