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은 16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케줄 참여로 다섯 명의 멤버들만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펜타곤은 밀당을 잘하는 멤버가 누구냐는 송은이의 물음에 입을 모아 신원을 꼽으며, "츤데레다"고 말했다. 밀당을 못하는 멤버는 중국인 멤버인 옌안. 멤버들은 "별명이 순수 청년이라 잘 못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데모_01'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멤버들은 "전곡이 자작곡으로 수록되어 있다"면서 "타이틀곡은 리더 후이의 곡이다. 타이틀곡은 회사에서 정한다"고 말했다.
불만이 없냐는 물음에 펜타곤은 "전혀 없다. 수록된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다. 경쟁이라기보다는 멤버들 곡 스타일이 다 달라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신곡 'Like This'의 칼군무에 대해서는 "가까이서 보면 베일 수 있다. 멀리서 보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무 습득력이 가장 좋은 멤버는 키노, 제일 느린 멤버는 진호였다. 진호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잘 안외워지더라"라고 했다. 이에 송은이와 김숙은 진호의 나이를 물었고, 진호는 "92년생"이라고 답했다. 송은이는 "내가 91학번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인 멤버인 유토는 속담을 사용할 정도로 한국어를 잘한다고. 멤버들은 "유토는 우리가 다른 멤버들에 얘기하고 있을 때 그 멤버가 오면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한다.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라디오에 출연하지 못한 멤버들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진호는 우석에 대해 "키가 189cm이지만 다리가 너무 길다"고 폭로했다. 이어 홍석은 "후이는 곡을 정말 잘 쓴다. 집 정리도 너무 잘하는데 재채기할 때 입을 좀 가렸으면 좋겠다. 입도 좀 짧은 편"이라고 했다.
이어 여원은 유토의 장점으로 "최근 5cm가 컸다"면서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는데, 멤버들이 연습 후 다 힘들어할 때 본인은 안 힘들다고 한다"고 밝혔다. 옌안은 키노에 대해 "춤을 너무 잘 춘다. 근데 조금 예민하다"고 했다.
끝으로 신원은 이던에 대해 "정신이 가장 맑은 순수한 청년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무기력해 보인다. 발라드 부를 때 래퍼라서 그런지 애기 발성이 된다. 듣는 저희는 평화로운데 본인은 싫어하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