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은 19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첫 신설 코너 '수거했어, 오늘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들어질 때 '언니네 라디오'와 '걸투' 등의 프로그램명 후보군이 있었다. 근데 '언니네 라디오'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 '무조건 이거다!' 싶어 '언니네 라디오'를 밀었다. 실제로 '언니네 라디오'가 되니 제가 마치 프로그램을 만든 국장님 같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은이와 김숙도 "제목 만든 거면 다 한 거다"고 거들었다.
'김영철의 파워FM'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김영철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지선은 "호흡이 잘 맞는지는 모르겠다. 콩트만 한다"면서 "콩트 호흡은 기가 막히게 잘 맞는다"고 했다. 이에 박지선은 즉석에서 콩트를 선보였고, 김숙은 "개그맨들이 가진 재능이 너무 좋다. 툭 치면 뭔가 나오지 않냐. 후배들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안영미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다. 안영미와 친하냐는 물음에 박지선은 "신인 때는 몇 번 노래방에서 어울렸었는데 결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선배님은 노래방에서 노래가 아닌 다른 걸 많이 하시더라. 2012년에 보고 안 본 것 같다"며 "저는 김민경·오나미·박소영 씨와 잘 어울린다. 김영철 씨와도 단체 메시지방이 3개나 있을 정도로 친하다"고 덧붙였다.
첫 신설 코너 '수거했어, 오늘도'에서 박지선은 비움에 대해 고백을 하기도 했다. 박지선은 "최근 핸드폰 게임 때문에 눈이 침침해져서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완전히 삭제했다. 눈이 침침해져서 메신저 글씨 크기도 제일 크게 해놨다. 보고 싶지 않아도 제 스케줄을 모든 분이 알게 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핸드폰 속 연락하지 않는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지우며 인맥 정리를 한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송은이는 "3000개 정도의 전화번호가 있는데 못 지우겠다. 지우면 꼭 어디선가 그분을 다시 만난다"고 해 공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