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는 2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저지가 뽑아낸 안타 2개는 모두 홈런이었다. 저지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유니스의 150㎞(93마일)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49호 홈런이다.
저지는 6-3으로 앞선 7회에는 2사 후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50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저지는 1987년 오클랜드 소속이던 마크 맥과이어가 기록했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9개)을 넘어섰다. 또한 베이브 루스, 미키 맨틀, 로저 매리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한 시즌에 50홈런 이상을 때려낸 양키스의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3년 뉴욕 양키스의 1라운드 지명(전체 32순위)을 받고 입단한 저지는 지난해 130타수 미만을 소화해 신인왕 요건에 부합한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로 신인왕을 넘어 MVP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