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에 참가 신청을 한 전시장 부스 수가 전날 기준으로 총 2758부스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최종 부스(2719부스, B2C관 1530부스, B2B관 1189부스) 수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에는 35개국 653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약 22만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업체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관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B2C 부스(1655부스)는 최초로 조기 신청 기간에 마감됐다.
참가사-바이어 간 비즈니스가 펼쳐지는 B2B관은 1655부스가 신청했다. 이달 중순을 지나며 참가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인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행사 개막을 4개월여 앞둔 조기 신청 기간에 BTC관이 최초로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BTB관도 9월 말에 가까워지며 빈자리가 채워지고 있어 조만간 마감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의 공식 슬로건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Complete your game!)'로 결정됐다. 놀이의 일환에서 보는 콘텐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확장되고 있는 게임의 영역 변화를 담은 것이다. 지스타에서 게임을 시연해보거나 각종 e스포츠와 이벤트를 체험하는 등 관람객의 게임 경험이 극대화되기를 원하는 조직위의 바람이 담겼다.
메인 스폰서로는 게임사 넥슨이 선정됐다. 프리미어 스폰서로는 e스포츠 사업을 시작한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는 3년 연속 트위치가 맡았다.
BTC관의 주요 참가사를 보면 넥슨, 넷마블게임즈, 블루홀,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그라비티, LG전자, 에이소스코리아, 엔비디아, HTC 등이다.
엔씨소프트는 2년 연속 불참하며 소니와 블리자드 등 유명 해외 게임사도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강 위원장은 "해외 기업의 참여가 (저조해) 아쉽지만 추후 글로벌 기업에 어필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공식 코스프레 행사가 최초로 진행된다. 영화의 전당 등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게임 팬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예상된다.
지스타조직위는 지스타 현장에서 참가사와 바이어의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 사전등록을 한 달 먼저 오픈하고 사전등록 기간 현장등록(20만원) 대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