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인 마이애미 헤럴드의 클락 스펜서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서 '천웨인의 시즌이 끝났다'고 전했다. 천웨인은 왼 팔 피로 증상을 보여 5월 3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고, 긴 재활을 거쳐 지난 5일 복귀한 상태였다. 하지만 여전히 왼 팔꿈치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추가 등판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다음 주쯤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최악의 경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최악의 성적이다. 천웨인은 올 시즌 9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82에 그쳤다. 2012년 볼티모어에서 데뷔해 4년 동안 세 차례나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지만 마이애미 이적 후에는 추락만 거듭하고 있다. 2016년 1월 FA(프리에이전트) 총액 최대 9600만 달러(5+1년)를 받을 수 있는 대형 계약으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해 5승에 이어 올 시즌 2승으로 바닥을 쳤다. 빅리그 통산(6년) 성적은 53승38패 평균자책점 3.9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