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윤균상이 KBS 2TV 새 월화극 '저글러스'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윤균상은 극중 훤칠한 키와 복싱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이 완성시킨 완벽한 수트 핏. 무표정하면 지적이고 찡그리면 섹시한 포커페이스에 말수도 없고 남에게 관심도 없으며 친절과 배려 따위 없는데 묘하게 여성들의 호감을 얻는 우월한 냉미남 남치원을 연기한다. HB 영상사업우 상무로 타고난 천재라기 보단 눈물겨운 노력파. 성실과 정직이 삶의 모토인 인물이다.
'저글러스'는 '시키면 다 한다'는 헌신과 순종의 서포터 정신으로 살아온 수동형 여자와 '내일은 내가 한다!'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오피스 남녀상열지사. 타이틀인 '저글러스'는 전천 후 멀티플레이어 '비서군단'을 지칭한다. 비서와 보스·수동형과 독립형·집주인과 세입자 등 계속되는 관계역전극이다.
드라마스페셜 '알젠타를 찾아서'를 연출한 김정현 PD가 메가폰을 들고 조용해 작가가 대본을 쓴다. 10월 방송되는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오는 12월 편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