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예선 둘째날이 밝았다. 3일간 예선을 치른 후 본격적인 합숙에 들어간다.
3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는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더 유닛' 녹화가 하루종일 진행된다. 총 4부까지 나눠 녹화가 예정됐으며, 전날 스케줄 지연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참가자들까지 예선무대에 임한다.
첫 녹화에선 200명 내외의 관객이 무대를 중앙에 두고 둘러 앉아 참가자들을 지켜봤다. 순서에 맞춰 한 팀씩 무대에 올라 멘토(비 산이 현아 조현아 황치열 태민)와 방청객들 앞에 준비한 무대를 선보이는 익숙한 포맷이다. 멘토들의 패스를 하나라도 받으면 성공하며 관객들에게 90%이상 'O'표를 받으면 슈퍼부트가 작동해 자동 합격하는 시스템이다. 무대 중간에 리모컨을 자유롭게 누를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첫 날엔 단 한 명만이 슈퍼부트를 받아갔다. 무대 가까이에서 출연자를 지켜보기 때문에 관객들의 평가가 냉혹했다. 멘토들 또한 심사숙고 끝에 출연진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결정했다는 후문.
관계자는 "2개월차 연습생부터 6년차 데뷔 그룹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더 유닛'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날 10팀이 출연한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한 참가자도 있을 정도로 절실함을 보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1차 예선은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남녀 각각 63명씩 총 126명을 가려 2일부터 경기도 모처 연수원에서 2일부터 합숙생활을 한다. 합숙 후엔 오프닝 미션이 시작되며 7명씩 남녀 9개조로 나뉘어 평가를 받는다.
'더 유닛'은 데뷔경력이 있는 기존 아이돌 중 재능과 잠재력을 발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유닛그룹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남자 유닛그룹 9명과 여자 유닛그룹 9명을 선발해 두 팀으로 활동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도전자는 소년공화국(원준 선우 성준 민수 수용), 빅스타(래환 필독 성학 주드), 멜로디데이(여은 유민 차희), 에이프릴 전 멤버 현주, 유키스 준, 류필립, 소나무 의진, 임팩트(지안 제업 태호 웅재), 달샤벳(세리 우희), 스피카 전 멤버 양지원, 탑독(상도 야노 호준 제로 비주), 핫샷(티모테오 호정), 빅플로(하이탑 렉스 론 성민 의진), 에이젝스(승진 중희), 스누퍼(상일 상호 세빈 수현), 마이네임(세용 준큐 채진 건우), 달마시안(동림), 디아크 전 멤버 유나킴, 앤씨아, 다이아(예빈 솜이), 티아라 전 멤버 아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