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알리(잉글랜드·토트넘)가 A매치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한국시간) "알리는 슬로바키아와 경기 중 심판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라며 "FIFA 징계규정 57조에 따라 A매치 1경기 출전금지와 5천 스위스프랑(약 591만원) 벌금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알리는 지난 5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슬로바키아와 경기에서 주심을 보던 프랑스 심판 클레망 튀르팽에게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심판은 등을 돌린 상황이라 알리의 행동을 보지 못했으나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잡혀 논란이 됐다.
알리는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대표팀 동료 카일 워커와 장난을 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FIFA는 그에게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 알리는 다음 달 6일 열리는 슬로베니아와 러시아월드컵 예선전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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