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이 본격적으로 검사로서 일을 시작하며 '일 하는 남자'의 멋진 매력을 발산한다. 그러나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뿜어내는 이종석의 모습과 함께 이를 지켜보는 검찰 동료들의 모습까지 포착돼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2일 이종석(정재찬)의 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배수지(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이종석의 이야기다.
지난 방송에서 이종석은 인간 관계에 요령이 없는 말석이(검찰청 각 부의 막내 검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자신의 대학 후배이지만 검사로는 선배인 고성희(신희민)에게 반말을 하는가 하면, 검사 출신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 이상엽(이유범)이 알려주는 밥총무(부원들이 식사 할 식당을 섭외하는 사람) 팁을 차갑게 거절해 부장검사 이기영(박대영)에게 눈총을 받았다.
밥총무 이종석은 점심 식사 장소에서 형사3부 동료들의 당부 메시지가 담긴 식전 기도로 공격을 받아 웃음을 줬다. 이 밖에도 미제사건이 넘쳐나는 캐비닛을 비우기 위해 열혈 분투했는데, 4일 방송될 5-6회에는 검사로서 일에 집중하는 이종석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종석은 조사실에서 맞은편의 피의자를 향해 찌릿찌릿 레이저 눈빛을 쏘고 있는 모습은 강렬함을 준다. 좌충우돌한 모습과 달리 프로의 모습인 것.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건 피의자가 아닌 형사3부 동료들로 궁금증을 더한다. 이는 재찬이 피의자 조사를 연습하는 장면으로, 원맨쇼를 지켜보는 동료들의 어리둥절한 표정은 웃음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구석에 앉아 조그마한 종이를 가만히 바라보는 이종석의 스틸 컷도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벽에 등을 기댄 채 다소 우울한 표정으로 종이를 응시하며 '소심한 말석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이번 주 수요일 밤 방송될 5-6회에서부터는 검사로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소화하는 이종석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멋진 매력뿐만 아니라 전혀 상반되는 반전의 모습까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