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개막한다. 4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이다. 와일드카드 1순위 양키스(동부지구 2위)와 2순위 미네소타(중부지구 2위)가 맞붙는다.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단판 승부다. 91승71패를 기록한 양키스가 85승77패에 그친 미네소타보다 6게임 차로 앞서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그대로 시즌 종료다.
미네소타는 예상대로 어빈 산타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16승8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도 9번째 포스트시즌을 맞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판도 3번이나 있다. 9월 등판한 6경기에서도 3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양키스는 신성 루이스 세베리노가 나선다. 올 시즌 14승6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그는 올해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와 세 자릿수 이닝을 소화했다. 양키스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C.C 사바시아, 다나카 다사히로 등 종전 양키스 1선발을 제쳤다.
선발 라인업은 두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구성했다. 미네소타는 시즌 34홈런을 기록한 브라이언 도저를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3할 타율을 회복한 베타랑 조 마우어와 테이블세터를 구성한다. 중심 타선은 호르헤 프랑코와 에이 로사리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나선다. 맥스 케플러, 바이런 벅스턴, 제이슨 카스트로, 로비 그로스먼이 타순을 잇는다.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와 아론 저지가 1·2번 타자, 개리 산체스와 디디 그레고리우스 그리고 스탈링 카스트로가 중심 타선에 나선다. 그렉 버드, 아론 힉스, 자코비 엘스버리, 토드 프레이저가 하위 타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