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지난 9일 40만 290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20만 9730명이다.
지난 8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범죄도시'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까지 1위를 지켰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 승이다. 특히 추석 대목을 노린 대작들 사이에서 입소문 만으로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점차적으로 늘어난 스크린 수도 눈길을 끈다. 초반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과 비교해 현저히 적은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범죄도시'를 찾는 관객들이 늘어나자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었다. 9일 '남한산성'은 1149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됐고, '범죄도시'는 1265개에서 관객을 맞았다.
'범죄도시'의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편히 흥행 질주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 이제 막 흥행에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 '범죄도시'의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