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스토리에 입체감을 더한 화려한 스케일의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해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건물 옥상에서 펼쳐진 거대한 수조 쇼는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건물 붕괴 사고의 원인이 부실공사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우도환은 유지태와 '매드독' 팀을 건물 옥상으로 불렀다.
우도환은 옥상에 대형 수조를 설치하고 스포츠 댄스팀에게 춤을 추게 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이 시작되자 수조의 물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내 과격한 움직임을 보이며 수조가 박살이 났다. 우도환이 증명한 붕괴 사고의 원인은 공진. 수조 쇼로 주파수만으로도 건물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걸 보주며 '매드독'팀의 가설을 반박하며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유지태와 우도환의 팽팽한 기 싸움에 수조 쇼라는 볼거리가 더해진 이 장면은 이제껏 본적 없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 가족 잃은 유지태, 길거리 폭풍 오열
보험사기로 벌어진 비행기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유지태의 길거리 오열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유지태는 2년 전 발생한 최악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모두 잃었다. 가족의 잃은 슬픔에 신음하던 유지태는는 길거리에서 가족과의 추억이 떠오르자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가 보험금을 노린 부조종사의 자살 비행으로 드러나자 유지태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조사는 법 안에서'라는 원칙을 깨고 악질 보험 사기꾼을 때려잡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매드독'을 탄생시켰다.
유지태의 흑화를 이끌어낸 비행기 추락이라는 최악의 참사는 유지태의 심경 변화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 드러난 우도환의 정체
우도환이 '매드독' 앞에 나타난 이유는 뭐였을까. 우도환은 유지태와 '매드독' 앞에서 자신의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2년 전 보험금을 노린 자살비행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를 낸 범인으로 지목된 부조종사의 동생이었다.
우도환은 정체를 밝히기 직전 최강우에게 "가족을 건 또 다른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던 터. 우도환이 자신을 원수로 여길 유지태를 왜 도발하는 것인지, 우도환의 도발을 유지태와 '매드독'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 증폭시키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숨 막히는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는 유지태, 우도환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기대감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