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안현수 부녀의 특별한 48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안현수는 아내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안현수는 "자신이 힘들 때 옆에 있었던 사람이다. 가족 친구들을 버리고 나 하나만 보고 모스크바로 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안현수 아내 우나리도 "안현수를 옆에서 지켜주고 싶었다. 선천적으로 외로움을 타고난 사람같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모스크바 힘키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널찍한 집은 눈을 휘둥그레 하기 만들었다.
안현수는 운동선수 답게 집안에 마련된 운동공간에서 아침부터 운동을 했다. 제인이도 안현수를 따라와 같이 운동을 했다.
안현수는 모스크바에 거주 중이었지만 한식 사랑은 여전했다. 삼시세끼 한식을 먹는 안현수 부녀였다. 안현수는 우나리에게 아침으로 떡볶이를 해달라고 했고, 부녀가 운동하는 동안 우나리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떡으로 매운 떡볶이를 만들었다. 제인이는 된장국을, 안현수는 떡볶이를 맛잇게 먹었다.
이후 안현수 부부는 모스크바로 보내온 팬들의 선물 꾸러미를 열었다. 선물 꾸러미에는 제인이의 것이 대부분이었다. 안현수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안현수 부부는 마트에 장을 보기 위해 나섰고, 이들을 알아본 직원은 안현수에게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안현수는 과거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시절 빙상 연맹의 파벌 논란으로 선수로서의 자리를 잃고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또한 러시아 생활을 시작한 후 모든 걸 버리고 자신과 함께한 아내 우나리와 2014년 결혼해 이듬해 12월에 딸 제인 양을 얻었다.
한편, 이동국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다. 시안이는 아랫집과 경비실에 이사왔다며 떡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