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 아유미 "시간 되돌려도 슈가 때처럼 못 할 것"

아유미가 과거 걸그룹 슈가 활동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유미는 16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서 동생 친구들로부터 '실제로 보니 정말 너무 예쁘다'는 말을 듣는다.

이어 '슈가로 활동할 때 몇 살이었냐' '언니가 옛날 연예인인데다 그간 TV에 안 나왔기 때문에 잘 기억이 안난다'는 말에 "18-19세쯤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그땐 한국말도 못 했고 철도 없었다. 학교도 안 다니는 상태에서 일만 했는데 전혀 힘들다고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면 똑같인 못할 것 같다. 그땐 꿈 하나만 바라보고 살았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비행소녀들은 "그때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이 생활이 너무 즐거운 것이다" "혼자 재밌는 싱글라이프를 좀 더 즐겨도 좋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또 비행소녀들은 스튜디오에 자리한 god 데니안을 향해 '인기가 너무 많아서 못 다니면 어떤 기분이냐, 느껴보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데니안은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못했다. 그게 다 팬들이 우리에게 주는 관심이고 사랑이다. 솔직히 어렸을 땐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고마운 추억이다. 지금은 정말 편하게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방송은 16일 오후 11시.

김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