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올해로 41살인 그는 결혼하고 싶다는 열렬한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네이버TV 캐스트 '빅픽처'에는 김종국의 상반신 컷만 나왔던 의문이 풀렸다. 하하는 "방송에 종국이 형이 다 상반신으로 잘려 있다. 자국이 장난 아니다. 여기에도 근육이 있다. 남자로서는 부럽긴 한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종국은 "너무 적나라하게 카메라를 잡으니까 너무 두드러져 보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종신은 "부었다. 염증이네. 염증 있나 봐"라고 염증설을 제기했고 하하는 "온몸이 다 근육이야. 풀샷 걸리면 형 때문에 상반신 위로만 찍고 있다"고 폭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종국은 "그 바지는 이제 안 입는다"면서 온몸이 알통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뭐 하는 거냐. 옷 재질이 그렇다 보니 상황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하지만 주변에선 "거기도 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고 놀려대 웃음을 안겼다.
최고의 인생 식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조정치는 정인과 소원해졌을 때 먹었던 탄두리 치킨을 회상했다. 이에 김종국은 "때로는 붙어 있고 가까운 것보다 약간 거리를 두고 얼마나 서로가 소중한지 깨닫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글로 배운 연애 이야기를 꺼내놓은 것.
하하와 윤종신은 김종국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바지 좋은 일만 시킬 거야?"라면서 온몸 알통설을 다시금 제기했다. 진땀을 흘렸다.
김종국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도 아까워 죽겠다. 하루하루가 아깝다"면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를 전했다. 이어 "매일 두 건씩 소개팅하면 될까? 내가 제일 답답하다. 나도 외롭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더니 주변에서 '있어, 있어' 그러더라. 진짜 없다.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