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에드시런의 내한공연이 결국 무산됐다. 본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팬들의 무한 기다림이 시작된 것.
18일 에드시런 내한공연 측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불가피하게 에드 시런이 오른쪽 손목 골절 및 왼쪽 팔꿈치 골절 부상을 입게 되었다"며 "불가피하게 아시아투어의 일환인 타이베이, 오사카, 서울, 도쿄, 그리고 홍콩 공연을 잠정적으로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에드시런은 지난 17일 자전거를 타다 부상을 입었다며 깁스 사진을 게재했다. 아시아 투어를 앞둔 가운데 벌어진 사고로, 프로답지 못한 사고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에드시런은 주최 측을 통해 "오전 병원방문을 통해 제 오른쪽 손목과 왼쪽 팔꿈치가 골절 되었음을 의사에게 진단 받았고, 이로 인해 바로 공연을 할 수 있을 만큼 근시일 내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란 소견을 받았습니다"라고 직접 설명했다.
이어 "슬프게도 타이베이, 오사카, 서울, 도쿄, 홍콩에서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예정된 아시아 다른 지역의 공연들도 우선은 치료 및 재활에 집중하고, 그 진전 상황에 따라 연기 여부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상황을 지켜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공연 취소에 대한 티켓 환불은 전액 환불 될 예정이며, 1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기대해 주신 공연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말씀 드리며,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에드시런은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로 빌보드 1위 가수에 올랐다. 고향인 영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음원 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올림픽공원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무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