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과 조지 클루니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하비 웨인스타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맷 데이먼은 기네스 펠트로가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적인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맷 데이먼은 벤 애플렉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가 자신이 기네스 "기네스 펠트로가 브래드 피트와 교제한 이후에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해듣게 됐다. 나는 기네스에게 이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벤 애플렉에게 들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그들이 무엇에 동의 혹은 이해했는지 알게됐다. 기네스 펠트로는 이 사건을 잘 넘겼고, 미라맥스(웨인스타인 형제가 설립한 배급사)의 퍼스트 레이디였다. 그리고 그는 기네스 펠트로를 언제나 존경했다"고 전했다.
앞서 기네스 펠트로는 자신이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피해자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하비 웨인스타인이 지난 1996년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 마사지를 하도록 요구했다는 것. 이에 관해 기네스 펠트로는 "나는 어렸고, 굳어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맷 데이먼은 하비 웨인스타인이 상황을 모면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은 적 있다. 성추문 관련 기사가 나가지 못하도록 언론사에 압력을 가하고 취재를 멈추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자 맷 데이먼은 "절대 아니다. 그를 변호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