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유닛'이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며 그 안에서 진심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갑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참가자들의 진심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결과물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경천CP는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청춘과 꿈에 대한 이야기다. KBS가 꿈을 이뤄주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룰 수 있게 조력자 역할을 한다.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더 유닛'은 연예계 데뷔 경력이 있고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다. 지난 9월 29일부터 3일간의 공개녹화를 진행하고 126명을 선발해 첫 합숙생활을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단체미션곡 '마이턴' '빛' '샤인' 등이 연달아 공개됐는데 일본 그룹 AKB48 무대와의 유사성이 제기됐다.
한경천CP는 "트렌드를 반영해야하는 사명감도 있고, 구성을 하다보면 제한적이었던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대중문화의 화제성 속에서 매우 독창적인 것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방송사의 아이돌그룹 론칭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는데 "갑을관계에 있어 면밀하게 계약을 검토했다. 90개 이상 기획사를 미팅했는데 대부분 중소 기획사였다. '뮤직뱅크' 무대 한 번 밟아보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다. 그런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을 위한 계약상 배려를 넣었으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더 유닛'과 연계해 '뮤직뱅크' 출연을 제한시킨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박지영PD는 "우리가 아마추어도 아니고, 그럴 일은 없다. 정신적인 피로도가 큰 서바이벌이라서 출연을 원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출연하고 싶냐고 직접적으로 여쭤봤다"고 강조했다.
멘토들은 진정성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치열은 "9년 무명을 겪으면서 느낀 건데 자신감이 떨어지더라. 그래서 나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몰입하겠다"며 친구들에게 관심을 당부했다. 현아는 "뒤에서 가려진 곳에서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시작하는데 열심히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달라"며 공감해달라고 당부했다.
태민은 "조언하기 보다 경험 토대로 도움이 되고자 하는것들을 도와주고 싶다. 열심히 준비한 프로그램이니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했다. 산이는 "KBS에서 불공정한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가 내부자들을 자처하겠다"며 믿고 봐달라고 약속했다. 조현아는 "126명의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주셨으면 한다"고 잘부탁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강점에 대해 박지영PD는 "우리는 다른 오디션과 달리, 회사 시스템이 아니라서 특정 이익에 귀속되지 않을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익 부분에 대해 한경천CP는 "우리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최다 18개 기획사와 논의해 수익배분이나 활동 사항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더 유닛'은 미션을 통해 시청자들은 유닛으로 활동할 남자9명, 여자9명을 각각 뽑는다. 두 팀의 데뷔 순서는 마지막 무대에서 결정된다. 28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