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는 26일 오후 8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2017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팬미팅’을 진행했다. 2006년 ‘하고 싶은 말’로 솔로 데뷔한 이래로 2009년 히트곡 ‘사랑비’ 등 지금까지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태우는 공연과 뮤지컬, 방송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비’ 무대로 팬미팅을 시작한 김태우는 “오늘이 솔로 데뷔 11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렇게 팬들과 함께 11주년을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면’, ‘꿈을 꾸다’, ‘따라가’, ‘하고 싶은 말’ 등의 곡들을 선사하며 무대를 꽉 채우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팬미팅은 11주년을 기념하는 팬미팅답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로 진행되었다. 김태우보다 김태우를 더 잘 알고 있는 팬들이 역으로 김태우에게 문제를 내는 ‘김태우 스타고시’, 먹태우의 별명을 갖고 있는 김태우가 팬들에게 직접 김밥과 유부초밥을 만들어주어 맛평가를 받은 ‘요리왕 김태우’, 제작진이 제시한 단어를 팬과 함께 맞히는 코너 등 소통적인 코너들로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김태우는 팬들이 준비한 솔로데뷔 11주년 축하 케이크를 받고 “오랜 시간과 많은 일들을 함께 해줬다. 늘 감사하다. 어떤 일을 하거나 새로운 것에 도전 할 때에도 가장 먼저 응원해주고 가장 먼저 위로해주는 존재들이었다”고 전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에 대표로 무대에 케이크를 들고 올라왔던 팬클럽 회장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엔딩 곡으로는 11년전 발매한 솔로 데뷔앨범 ‘하고 싶은 말’ 무대로 팬들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며 또 한번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김태우는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단독콘서트 ‘T-WITH’를 개최하며, 29일 2017 부산원아시아 페스티벌 파크콘서트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