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예계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유연석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 기아와 두산의 경기에 시구자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2013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야구선수로 출연했다. 극중이지만 우월한 피지컬과 실제 선수 못지 않게 내리꽂는 구속까지 많은 화제를 모았다. 프로야구 시구는 이번이 처음.
한국시리즈 연예인 시구 마지막은 2013년 7차전 손예진이다. 그동안 KBO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물로 시구자 라인업을 짰다. 美영주권자 모범장병·안중근 의사 증손자·용감한 시민·환경미화원·시각장애인·난치병 어린이·여성 스포츠 지도자 등 배제한 건 아니지만 연예인 시구는 볼 수 없었다. 4년만에 연예인 시구자로 유연석이 나서는 것 또한 흥미롭다.
올해 한국시리즈 1차전은 문재인 대통령·2차전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시구자로 나섰다. 경기 진행사항이 1대 1로 5차전까지 가 승부를 가려야해 유연석의 시구를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