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와 송중기가 세기의 결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31일 오후 4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되며 사회는 송중기의 오랜 친구가 맡는다. 축가는 송혜교와 절친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부른다.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떠난다. 신접살림은 송중기가 지난 1월 매입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용산구 이태원동에 자리잡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애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한 것.
꽤 긴 시간동안 결혼을 준비해왔다. 지난 달 3일 미국 LA에서 웨딩화보 촬영을 진행했고, 아직 공개 전이다. 둘 만의 모습을 담아 개인 소장하기로 했다.
이날 결혼식은 철저히 비공개다.송혜교와 송중기의 철통 보안은 열애 시절부터 이어져왔다. 지난해 3월 두 사람이 뉴욕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왔고, 각 소속사 측은 "친한 선후배"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올해 6월 발리에서 시간차를 두고 나란히 목겨되며 2차 열애설이 발발했다. 역시 각 소속사 측은 "발리에서 만난 적 없다"며 발뺌했다. 그러나 2주 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했고, 동시에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기자회견이나 포토타임도 없다.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식이 베일에 감춰지면서 송혜교의 드레스 한 자락, 송중기의 뒷모습이라도 보기 위해 더욱 취재진과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