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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신부' 송혜교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버진로드를 걸었다.
송중기·송혜교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날 송혜교는 어깨가 살짝 보이고 등이 깊게 파인 화이트 사틴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파격 대신 우아하고 기품있는 드레스를 선택해 눈길을 자아냈다. 브이넥의 웨딩드레스는 송혜교의 아름다움을 한껏 부각시켰다. 추운 날씨를 감안한 긴 소매도 신의 한수 였다.
새 신랑 송중기는 팔꿈치까지 떨어지는 면사포를 살짝 두른 송혜교를 보며 결혼식 내내 미소를 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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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지인 등 하객 300여 명을 초대해 비공개로 치렀다. 기자회견·포토타임 없이 본인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진행됐다.
송송커플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이뤄졌다. 사회는 송중기의 학창시절 친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옥주현이 불렀다. 배우 유아인과 이광수는 축하 편지를 낭독했다. 배우 박보검은 피아노 연주로 결혼을 축하했다.
신혼여행은 하루 뒤인 11월 1일 유럽으로 떠난다. 신혼집은 송중기가 지난 1월 매입해 최근 리모델링을 끝낸 용산구 이태원의 단독주택이다. 이 집은 100억 원대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