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이 무한 리필 앞에 백기를 들었다.
3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사이판 특집에는 한 식당에서 "원 모어"를 외치다 혼쭐난 문세윤의 사연이 그려졌다.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과 함께 디저트 전문점을 찾은 문세윤은 1인 2음료를 주문하며 하루 일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김준현의 음료 잔이 비었고 이를 발견한 직원은 리필을 권했다. 같은 종류의 음료에 한해 무료 리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맛있는 녀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음료를 비우며 "원 모어"를 외쳤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유독 문세윤이 탄산음료를 많이 마셨고, 레스토랑 직원은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며 문세윤을 예의주시했다.
직원은 잔이 비워지기가 무섭게 주문하지도 않은 음료를 계속 리필해 문세윤을 긴장시켰고, 결국 멤버들은 "이제 좀 무섭다 잔 비우지마!"라며 음료 흡입 금지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의 속도로 이뤄지는 직원의 무한리필에 문세윤은 결국 "쏘리"를 외치며 이름까지 '원모어'로 개명하겠다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