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은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 촬영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30일 고(故) 배우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두 사람은 2년 가까이 KBS 2TV '1박 2일' 시즌3 고정 멤버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맏형과 막내의 브로맨스를 자랑했던 사이.
하지만 오지로 떠난 탓에 좀처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주혁의 비보를 접하는 데도 하루가 걸렸다. '정글의 법칙' 측은 2일 "금일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기상 악화로 일정을 축소해 조금 전 마쳤다. 정준영에게 한국 소식을 전했다. 고인과 가까워졌던 정준영을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라고 밝혔다.
'1박 2일' 모든 식구가 김주혁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지만, 정준영은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다. 빈소를 찾지 못했다. 4일 귀국한 정준영은 김주혁의 납골묘를 찾을 예정이다. 구체적 일정에 대해선 소속사 측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고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