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고 바깥 공기가 서늘해지는 가을은 단연 캠핑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계절이다. 낙엽이 서서히 떨어지는 맑은 날씨에 가을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매년 캠핑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풍경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최근에는 캠핑장비의 경량화와 편리성, 실용성 등으로 인해 캠핑장비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장비이용에 대한 부담 없이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는 선선하고 맑은 하늘의 가을 날씨가 지속되면서 캠핑족들의 숫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가을캠핑을 떠나는 이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
종합 캠핑레저 기업 코베아는 가을캠핑의 가장 큰 주의점으로 화재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건조한 가을 날씨에 캠핑장에서 스토브 등으로 취사를 하려다 낙엽 등에 불이 옮아 붙는 사고가 가장 전형적인 가을 캠핑장 사고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캠핑장에서 허용된 구역 밖에서 불을 피우는 것을 절대적으로 금해야 하며, 혹시 모를 화재 사고를 위해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보온용품들로 인해 화재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만큼 난로의 그을음이나 난로 심지의 탈착 여부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이로 인해 작은 불씨가 텐트나 낙엽 등에 옮겨붙는 사고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취침 동안 불씨가 다른 곳으로 옮아 붙어 큰 사고가 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불을 피워놓고 취침을 하는 것보다는 침낭이나 바닥 냉기를 차단할 수 있는 매트리스 등으로 보온을 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코베아 관계자는 “캠핑의 경우 스토브나 휴대용 가스렌지 등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다 캠핑장에서는 들뜬 분위기가 조성되는 만큼 화재 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안전한 캠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캠핑장 내에서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를 일”이라며 안전사고 방지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