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친구에서 연인이 됐다.
김지석이 한예슬과의 거리를 뒀다. 한예슬은 그런 김지석에 못내 서운함을 토로했다. 쳇바퀴 돌듯 답답함을 호소하던 관계는 심쿵한 키스로 관계 전환을 맞았다.
7일 방송된 MBC 월화극 '20세기 소년소녀'에는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을 위해 한예슬(사진진)과 이상우(안소니)가 제주로 향했다. 한예슬의 언니 소식을 듣고 찾아갔지만, 헛걸음이었다.
회식을 진행했다. 새우 알레르기가 있었던 한예슬이 몸에 이상증세가 일어났다. 시내로 나간 김지석은 문을 연 약국을 찾기 위해 애썼고 그 노력은 통했다. 약을 먹은 한예슬은 또 헷갈리기 시작했다. 무엇이 진심인지 헷갈렸던 것.
그토록 김지석(공지원)을 기다렸지만, 자신이 필요로 할 때 늘 그가 곁에 없었다고 생각한 한예슬은 "경계 없이 무작정 잘해주는거 그만해. 너 기다리는 거 힘들어서 못 해 먹겠다"고 격분했다.
김지석은 이상우의 마음을 알았기에 선뜻 한예슬에 다가가지 못했다. 형과 얽힌 삼각 로맨스가 걱정됐기 때문. 하지만 우연한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가 자신의 마음이 확고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한예슬에 달려갔다. 친구 관계를 정리하며 연인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은 달달한 키스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고 한층 핑크빛 기류가 무르익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