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웨스트윅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이 여성을 모른다. 난 어떤 여성에게도 어떤 식으로든 강요하지 않았다. 나는 결코 강간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글을 게재한 것은 앞서 6일 여배우 크리스티나 코헨이 SNS를 통해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기 때문.
크리스티나 코헨은 한 프로듀서를 언급하며 이를 폭로했다. 그는 처음 그 프로듀서가 에드를 집에 데리고 왔다. 에드가 '우리는 해야 한다'라고 말했을 때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나 프로듀서는 에드를 어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했고, 에드는 우리가 저녁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피곤해서 떠나겠다고 말했지만, 에드는 손님 침실에서 낮잠을 자라고 제안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갑자기 눈 앞에 있는 에드 때문에 잠에서 깼다. 멈추라고 말했지만 그는 강했다. 손으로 내 얼굴을 힘껏 잡았고, 나를 흔들었다. 그리곤 나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말을 할 수 없었고 움직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연이어 할리우드의 성추문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하비 웨인스타인 사건 이후 SNS를 중심으로 이를 폭로하는 '미투'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 에드 웨스트윅은 일단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지만, 향후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드 웨스트윅은 드라마 '가십걸'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영국 출신의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