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문세윤은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문세윤은 '아는 맛이 제일 맛있다'는 먹방 어록에 대해 "'먹어봤자 네가 아는 그 맛이다'라는 말이 있지 않냐. 그건 말이 안 되는 거다. 아니까 무서운 것"이라며 "세기의 논란인 찍먹, 부먹에 대해서도 저는 고민할 시간이 없다. 보통 소스를 부으면 눅눅해진다고 찍먹이라고 하는데, 눅눅해지기 전에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민상은 "정리하자면 부먹, 찍먹이 아닌 처먹이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각자가 '나 이만큼 먹어봤다'고 하는 일화도 전했다. 문세윤은 두 명이 소고기 150만 원어치를, 유민상은 두 명이 대패삼겹살 25인분을 먹은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민상은 또한 "어릴 때 피자 뷔페가 있었다. 씬피자, 팬피자 돌아가면서 계속 먹는데 사장님이 저쪽 창가에서 담배를 태우시더라"면서 "얼마 후 저 때문은 아니겠지만 그 피자 뷔페가 사라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솔로 7년 차인 유민상은 결혼 생각은 늘 있다고 밝히기도. 이에 평소 유민상과 절친한 문세윤은 "답답하다. 3년째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있는데, 매일 보라색 트레이닝복에 구멍 뚫린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다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타박했다.
이어 유민상은 희망요리로 "면 요리는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며 '유면상'과 "셰프분들이 요리하면서 '야. 이건 아닌데?'라고 할 만한 요리를 원한다"며 '체중계도 박살 낼 칼로리 폭탄 양식'을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 상대는 정호영과 샘킴. 정호영은 돈카츠를 얹은 된장우동 요리인 '카츠우동'을, 샘킴은 돼지등심 스테이크와 팟타이 요리인 '아모르 팟타이'를 만들었다. 승자는 샘킴. 유민상은 "처음엔 '비주얼이 왜 이러지' 했는데, 팟타이 맛이 제대로 난다"고 평했다.
두 번째 대결은 이원일과 김풍이 맞붙었다. 이원일은 3종의 스테이크에 크림소스를 곁들인 요리인 '슈퍼헤비급 플래터'를, 김풍은 튀긴 샌드위치에 양파 소스를 곁들인 '칼로리 듬풍 샌드위치'를 요리했다. 승자는 김풍. 유민상은 "보통 고기를 먹으면 육즙이 터진다고 하는데 기름이 확 나온다.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다. 이건 하루에 반 조각씩 먹어야 한다. 다 먹으면 며칠 못 간다"며 김풍을 승자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