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 올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는 특별하다. 이번까지 13년째 개근했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을 맡았다. 안팎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한국 게임 산업을 응원하기 위해 중책을 자청했다. 그래서 준비한 것도 많다. 특히 출시 전인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규모 시연대를 마련했다.
넥슨은 올해 일반 관람객을 위한 BTC 300부스와 비즈니스관인 BTB 30부스를 마련했다. 단일 게임사로는 최대 규모다.
BTC는 최대한 많은 인원이 시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너비 90m, 높이 4m의 계단식 '게임 플레이 존'으로 구성됐다. 시연대는 시연 출품작 6종(PC 온라인 5종·모바일 1종), 영상 출품작 3종(모바일) 등 총 9종의 신작으로 가득 채운다.
PC 온라인 게임으로는 '피파온라인4' '니드포스피드 엣지' '배틀라이트' '천애명월도' '타이탄폴 온라인'을 선보인다.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는 개별 타이틀 시연대 중 가장 큰 규모로, 약 100부스 규모에 PC 시연대 232대에서 즐길 수 있다.
오는 12월 7일에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마지막 파이널 테스트를 마치고 출시를 준비 중인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천애명월도는 출시 버전에 버금가는 완성도 높은 콘텐트를 공개한다.
2018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둔 PC 온라인 MOBA인 배틀라이트와 온라인 FPS 게임인 타이탄폴 온라인도 각각 72대, 60대의 시연 기기로 체험할 수 있다.
모바일 단독 시연 출품작인 멀티 히어로 RPG '오버히트'는 한 번에 100명이 넘는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연 기기 118대를 준비한다.
영상 출품작으로는 넥슨의 자체 개발 모바일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 모바일' 등 3종이 준비됐으며, 신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올해는 인터넷 방송도 진행된다.
넥슨관 부스 양측에 총 3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부스'가 마련된다. 부스 왼편에는 반반으로 나눠진 형태의 공간을, 오른편에는 원룸 형태의 공간을 각각 준비했다.
인플루언서 부스에서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과 현장에서 크리에이터가 방송을 제작 및 편집해 본인의 채널에 공유하는 두 가지 형태의 방송이 진행된다.
샌드박스 및 트위치와 협업을 실시하며, 실시간 대전과 깊이 있는 게임 리뷰 방송 등으로 현장을 찾지 못한 게이머들에게도 넥슨의 신규 타이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 첫날인 1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다른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가 방송을 책임진다. 지스타 기간 중 피파온라인4의 실시간 방송 제작 및 공유를 담당할 스페셜 인플루언서 명단은 현장에서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넥슨의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이 새로운 게임을 가장 먼저 체험하실 수 있도록 올해도 최대 규모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