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외모도 음악도 업그레이드"..레드벨벳, 이번엔 퍼펙트 벨벳

"외모도, 음악도 업그레드했어요."

그룹 레드벨벳이 한 단계 성숙해진 '벨벳' 컨셉트로 컴백한다.

레드벨벳은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SM 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2집 'Perfect Velvet(퍼펙트 벨벳)'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앨범은 벨벳 컨셉트다. 지난 7월 발매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빨간 맛'과는 전혀 다른 컨셉트와 음악 색깔을 내놓았다. '퍼펙트 벨벳'은 9곡으로 구성됐다. 더 스테레오타입스, 켄지, 히치하이커, 디즈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린은 "'빨간맛'을 좋아해주셔서 '피카부' 앨범을 들고 나올 때 조금 부담이 됐다. 이번 앨범명이 '퍼펙트 벨벳'이다. 좀 더 업그레이드 되고 완벽한 레드벨벳의 모습으로 나왔다. 부담감은 있지만 동시에 자신감도 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이는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멤버들 모두 개인적으로 자기 관리를 열심히 했다. 업그레이드된 미모를 보여드리려고 했고, 그동안 보여드린 장르와는 다른 새로운 장르와 창법을 시도하려고 노력했다.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부연설명했다.

타이틀곡은 '피카부'다.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훅이 중독적인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아이린은 "특별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았다. 귀엽지만, 마냥 귀엽지만은 않은 약간 미스터리한 느낌을 섞었다. 오묘한 느낌이다. 강렬하고 부드러운 두 가지 매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게 응원 메시지도 받았다. 예리는 "SM엔터테인먼트 할로윈 파티 때 (이수만 프로듀서를) 만나뵙는데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날 레드벨벳 컴백 쇼케이스 MC를 소녀시대 태연이 맡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레드벨벳은 "태연 선배님이 한 번도 (쇼케이스 등에서) MC를 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 그런데 오늘 해준건 언니가 평소에도 저희를 많이 챙겨주고, 저희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였다고 생각한다. 평소 연락도 자주한다. 오늘 (MC를 맡아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퍼펙트 벨벳' 전 수록곡은 17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