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가 진행됐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AMAs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이 시상식은 미국 지상파 방송국 ABC를 통해 미 전역에 방송되며 국내에선 오전 10시 개그맨 김구라, 음악평론가 임진모, 방송인 안현모 진행으로 Mnet에서 위성 생중계된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휘트니 휴스턴 헌정 공연을 준비했다. 영화 '보디가드' 개봉 25주년을 맞아 발매된 앨범 중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아임 낫띵' '런 투 유' 등 총 4곡을 연달아 불렀다.
검은 옷을 입고 마이크를 잡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함성이 곳곳에서 터지며 감탄을 불렀다. 김구라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죽지 않았다"고 놀라워했다.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는 브루노 마스가 올해의 아티스트 등 총 여덟 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 되었다. 체인스모커스,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 에드 시런 등이 각각 다섯 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방탄소년단의 축하 무대도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