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동인 소리목이 오는25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책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책과 음악, 이야기를 사랑하는 대중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새로운 방식의 음악회이다.
음악회에는 안종덕, 김윤진, 서유라, 김수혜, 강소정, 유도원, 이재홍, 박은경 등 소리목 소속 작곡가들과 앙상블 ‘위로(Wiro)’, 테너 이동신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김금희 소설가의 작품 「너무 한낮의 연애」에서 영감을 받은 동명의 곡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이 소개된다.
본격적인 음악회에 앞서 25일 무궁화홀(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1층)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소설가 김금희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는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음악회로 이어진다.
김금희 작가는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너의 도큐먼트」로 당선, 등단하였으며 이후 「너무 한낮의 연애」, 「체스의 모든 것」등을 발표하며 현대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앙상블 ‘위로(Wiro)’ 는 프랑스 국립 고등 음악원에서 함께 연주 활동을 한 동문들을 주축으로 쥴리어드, 예일 음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대 출신 젊은 연주자들이 가세하면서 2015년 ‘위로(Wiro)’라는 이름으로 결성하게 되었다.
JTBC <팬텀싱어 >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한 ‘흉스프레소 ’로 잘 알려진 테너 이동신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뉴욕 맨해튼 음악대학 대학원 성악과에서 석사 장학생으로 졸업한 재원이다 . 최근 팬텀싱어 전국투어 갈라콘서트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관객들과의 소통을 시도한 바 있다 . 팬텀싱어
소리목 관계자는 “우리의 새로운 시도가 음악을 즐기는 청중뿐 아니라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도 영감과 의미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음악을 사랑하고 소설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89년 창립한 작곡동인 소리목이 주최하였으며, 서울특별시 및 서울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사)한국작곡가협회가 후원하는 ‘책이 있는 음악회’의 티켓 문의 및 예매는 예술의 전당, 인터파크, YES24, 옥션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