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기가지니 LT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가지니 LTE는 LTE 통신 기능을 갖춰 와이파이가 안 되는 야외에서 이용할 수 있다. LTE 라우터 기능도 갖춰 노트북·스마트폰 등에서 무선 인터넷을 옮겨 쓸 수도 있다.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 스피커가 탑재돼 있으며 텀블러와 비슷한 크기(7×7×17㎝)에 블랙 컬러 원통형의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배터리 용량은 국내에 출시된 AI 스피커 중 가장 큰 4100mAh로 오디오 재생 기준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이용이 가능하다.
KT 모바일 65.8요금제(월 6만5800원) 이상 이용 고객은 월 1만1000원의 '데이터투게더Large'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가지니 LTE 전용으로 매월 1GB와 함께 스마트폰 데이터를 공유해 쓸 수 있다.
다른 요금제나 통신사를 이용한다면 스마트 디바이스 요금제(10GB 월 1만6500원, 20GB 월 2만4200원)를 이용하면 된다.
출시 가격은 26만4000원이다. LTE 데이터 요금제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5만9000원에서 9만8000원이다.
기가지니 LTE의 절반 수준인 기가지니 버디와 키즈워치는 내년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