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가 개최된다. 이번 경주는 1200m 단거리며 연령오픈으로 4세부터 8세까지 폭넓은 연령의 경주마가 출전을 신청했다. '최강실러', '베스트가이' 등 서울 대표 단거리 우수마가 출전하는 가운데 상승세의 신예마 '상감마마'도 출사표를 던져 기대가 높다.
최강실러(미국·거·6세·지용훈 조교사·R116)
직전경주에서 1분10초4로 1200m 경주거리 서울지역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6월 'SBS스포츠스프린트(GⅢ)'에서 '돌아온포경선' 등의 강자와 겨뤄 3위를 달성했다. 선행, 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다. 올해 출전한 총 5번의 경주 모두 순위상금을 챙겼을 만큼 상승세다. 승률 40.9%, 복승률 63.6% 그리고 연승률 77.3%를 기록 중이다.
천지스톰(한·수·4세·김동균 조교사·R100)
약 7개월 만의 경주로 복귀다.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마다. 게다가 추입력도 우수하다. 1200m 단거리 경주경험은 적지만 올해 3월 1200m 경주거리인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줄곧 하위권에 머물다 결승선 통과직전 경쟁마를 앞지르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등급경주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달성한 만큼 파워와 지구력면에서 검증된 마필이다. 승률은 42.9%, 복승률과 연승률은 각각 64.3%, 78.6%다.
베스트가이(한·거·7세·박천서 조교사·R104)
1200m 최고 기록이 1분10초8로 출전마 중 2번째로 우수하다. 7세로 출전마 대비 다소 고령이다. 하지만 2017년 세계일보배, SBS스포츠스프린트 등 대상경주에 3번 출전하며 굵직한 경주 경험을 쌓은 것은 물론, 모두 순위상금을 챙겼다. 승률 27.6%, 복승률 55.2% 그리고 연승률 75.9%다.
파랑주의보(미·수·7세·김순근 조교사·R108)
1400m 중단거리에 조금 더 강점이 있는 마필이다. 지난 10월 문화일보배 경주에서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 우승마인 '실버울프' 등과 겨뤄 3위를 기록했다. 기본 역량은 출중하나 7세로 전성기 연령을 지나 우승을 달성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최강실러'와 붙어 5전 2승을 기록한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승률 17.4%, 복승률 32.6% 그리고 연승률 50.0%다.
상감마마(한·거·5세·박병일 조교사·R99)
최근 4연승으로 전성기다. 특히 4번 모두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어주지 않고 달려 우승했다. 선행마필로 초반 스피드와 파워가 우수한 마필이다. 지난 9월 1등급 데뷔 경주에서 1분23초2로 1400m 서울지역 최고기록을 달성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부산경남의 단거리 대표마인 '석세스스토리'를 배출한 '피스룰즈'의 자마로 혈통적 강점이 있다. 승률 36.4% 기록 중이다. 또 복승률과 연승률은 각각 40.9%, 50.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