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은 25일 경기도 고양 엠블 호텔에서 열린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2차전 중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거친 플레이를 많이 하는 팀"이라며 "몸싸움을 꺼리면 팀에 악영향을 미친다. 최대한 자세를 낮춰 한 발 더 뛴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는 선수의 말이기에 더 비장했다. 양희종은 현재 코뼈 골절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양희종은 "중국 선수가 한 대 때리면 우리도 한 대 때린다는 각오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양희종은 지난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졌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말엔 "보호마스크를 쓰고 뛰느라 불편한 감이 있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한국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중국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