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장희진은 2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채정안의 등장에 강호동은 "볼 때마다 신비롭다. 정안 씨가 활동할 때 연예인이었던 아는 동생의 집에 정안의 브로마이드가 걸려 있었다. 그래서 연예인의 연예인이라는 이미지가 내겐 강하게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에 채정안은 "상큼했다"고 자화자찬했고, 대학교 선배인 이경규 역시 "테크노 여전사 출신이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채정안이 출연한 '아는 형님'서 베를린 댄스가 화제 됐던 바, 강호동은 춤을 춰달라고 부탁했다. 채정안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무반주로 춤을 추기 시작했고, 이를 본 이경규는 아연실색했다. 이경규는 "어디 가서 내 후배라고 얘기하지 마라"면서 "동문회 호적에서 파내야겠다. 학교 망신이다"고 부끄러워했다.
장희진 역시 거침이 없었다. 장희진은 "학창시절에 놀았다. 공부를 썩 잘하진 못했다"고 밝혀 규동형제를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건전하게 놀았기 때문에 놀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거다"고 수습했고, 이어 채정안은 "저는 학창시절 기억이 없다"고 외면해 웃음을 안겼다.
채정안은 또한 '클럽과 나이트클럽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강호동의 물음에 "클럽에 가면 오빠 같은 사람들이 없고, 나이트에 가면 오빠 같은 사람들이 있다"고 답하기도. 강호동은 "이게 그 유명한 팩트폭력이다"고 웃었다.
본격적인 벨 누르기가 시작됐다. 채정안은 "한국 TV 스타 채정안이다" "제가 누군지 안 궁금하세요?" 등 긴장감에 아무 말을 내뱉었고, 이를 보는 나머지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계속된 도전 끝에 한 끼 성공의 기쁨은 장희진과 이경규 팀이 먼저 맛보게 됐다. 장희진은 차분히 자신을 소개했고, 같은 장씨 집안에서 한 끼를 하게 됐다. 장희진은 결혼에 관해 얘기하며 집주인에 싹싹하게 다가갔다.
오후 7시가 되도록 한 끼 소식이 없던 채정안과 강호동 팀도 이어 한 끼에 성공했다. 채정안은 "저를 살려주셨다"며 식전 설거지를 하는 등 집주인의 저녁 준비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채정안은 둘째 아이의 머리를 말려주며 다정한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